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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희망편과 절망편 두 가지 관점

폭스씨지 2023. 1. 17.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희망편과 절망편 두 가지 관점"

 

지난 1월 3일 티스토리는 '[사전 안내]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이라는 제목의 운영 정책 공지를 통해 오는 2월 6일부터 티스토리 광고 관련 정책에 관련하여 이용약관이 변경될 것이라고 사전안내를 했습니다.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희망편과 절망편 두가지 관점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희망편과 절망편 두가지 관점

티스토리의 역사

티스토리는 2006년 5월에 개설된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2007년 7월에 서비스 운영권이 다음으로 이정되었고, 현재는 다음을 인수한 카카오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유지비가 전혀 없이 설치형 블로그스타일로 초기에는 블로그를 운영중인 블로거에게 초대권을 요청하고 받아서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티스토리 로고
티스토리 로고

2022년 9월 30일 다음블로그가 서비스를 종료하고 티스토리 하나로 통합 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15일 카카오의 서비스가 운영되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IDC의 화재로 인해 접속 불가 사건이 발생하여 블로그 유입량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변경되는 티스토리 이용약관 살펴보기

1월 3일 티스토리측이 공지한 '이용약관 개정'은 크게 두 가지의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9조(서비스 내 광고)' 조항 신설

제9조 (서비스 내 광고)
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합니다.

 

이제는 서비스를 운영중인 카카오측이 티스토리 블로그 내에 원하는 위치, 원하는 형식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수익의 귀속 부분도 카카오측이 임의로 정하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 '제10조(회원의 의무) 1항(회원의 금지 행위)' 내용 추가

제11조 (회원의 의무)

⑮어떤 방식으로든 서비스 내에 게재된 광고를 포함한 회사가 제공하는 정보 등을 변경, 조작하거나 정상적인 노출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

 

9조가 신성 되었으므로 기존의 10조는 11조로 바뀌고, 15번 항목에 티스토리가 붙인 광고를 편법으로 가리거나, 노축을 막는 행위를 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 개정 이용약관은 2023년 2월 6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 내용에 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회원탈퇴를 통해 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개정 내용에 동의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개정된 이용약관이 적용됩니다.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희망편과 절망편 두가지 관점"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희망편

개인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랜 시간 이용하면서 사실 카카오측이 트래픽과 서버 비용을 그야말로 '혜자스럽게' 베풀어 주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용 한푼 지불하지 않으면서 100% 무료로 무제한 용량의 무제한 트래픽을 제공받아온 셈입니다.

 

이제 카카오측이 티스토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공격적으로 티스토리 활성화를 위해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므로 광고를 붙이고, 그에 대한 수익을 블로거들과 일정 비율로 나누며 그야말로 '공생'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티스토리의 광고 형식은 블로그 페이지에는 기존의 형식을 유지하고,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 일부분 광고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나 티스토리 앱에 광고를 띄우기만 해도 무시하지 못할 수익이 발생할 것입니다.

 



당장 2월 6일부터 원하지 않는 광고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뜨는 일은 없을 것이며,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별도로 통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의 서비스 중에 '서자'취급을 받던 티스토리 서비스가 이제는 메인으로 전면에 나타나면서 다음 메인페이지에 공격적인 노출지원등이 수반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절망편

우리나라 IT 업계는 욕심으로 인해 '거위의 배를 가르는' 실수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그렇기에 'IT강국'을 외치지만,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대형 서비스가 단 하나도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한메일 온라인우표제 -> 메일서비스 이용자 네이버로 이동
  • 네이트온 스마트폰 앱 출시 지연 -> 카카오톡에게 시장 빼앗김
  • 프리챌 커뮤니티 이용요금 정책 -> 네이버 카페로 이용자 대거 이동

이번 티스토리의 광고 정책을 카카오가 어떻게 이끄는지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거위의 배를 가르는'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위는 2022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웹사이트 트래픽 순위입니다. 티스토리는 다음 서비스와 URL이 다르므로 별도로 집계되는데, 전체 트래픽의 1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의 트래픽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이버는 3위를 유지 중인데, 블로그서비스와 카페등 트래픽이 포함된 것으로 보면 블로그만 별도로 분리한다면 티스토리는 충분하게 네이버 블로그와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블로그 서비스는 다른 대안이 충분히 있는 서비스입니다.
'워드프레스'라는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도 있으며, 구글의 '블로그스팟'이라는 거대 서비스도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의 이탈은 손바닥 뒤집는 것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는 점을 카카오는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카카오의 대형 실수로 기억되지는 않을지 2월 이후를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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