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수술 초음파쇄석술/체외충격파 후기

폭스씨지 2021. 9. 7.

"요로결석 수술 초음파쇄석술/체외충격파 후기"

요로결석(Urolithiasis)은 소변이 생성되어 이동하는 관(요로)에 결석 즉 돌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 돌은 주로 칼슘 성분이 뭉쳐서 돌처럼 굳어 생기게 됩니다.

제 요로결석 경험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요로결석 처음 증상

사무실에서 근무중에 옆구리 쪽에 참기 힘든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심하게 통증이 생겨서 근처 내과 병원으로 갔습니다. 단순히 복통으로 진단을 받아 약 처방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자다가 다시 극심한 복통으로 119 구급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구급대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택시를 타고 인근의 종합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엑스레이 진단 결과 요로결석으로 판명이 되었고, 입원을 했습니다. 담당의사의 얘기로는 소변으로 돌이 나올 때까지 일주일 정도 입원을 하고 기다리자고 하시더군요.
맥주를 마시던지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배출하라고 조언을 하시더군요.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몰핀성분의 진통제를 주어서 잠시나마 통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마약 성분이라 자주 주지는 못하니(하루 3번 정도) 정말 아플 때만 요청하라고 하셨습니다.

출산의 고통에 버금가는 통증이라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은 입원한 병원에 초음파쇄석 장비가 없어서 마땅히 치료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던 것입니다.

초음파 쇄석 치료

아무 대책 없이 일주일이나 소변으로 결석이 나오는 것만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서 퇴원하고, 초음파 쇄석기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병원으로 가서 다시 진료를 받고 당일에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았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장비인데, 엑스레이로 결석의 위치를 먼저 확인한 후 좌표(?)를 입력하고 치료가 시작됩니다. 복부 부분에 물풍선 같은 고무를 댄 후 '탕탕탕'하는 소리와 함께 초음파로 요관결석에 초점을 맞추어 결석을 잘게 부수는 방법입니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는데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요로결석 수술 초음파쇄석술/체외충격파 후기"

보통 한 번에 결석이 파쇄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히 한 번에 결석이 파쇄되어 소변으로 잘 배출되었습니다.

다시 재발함

요로결석은 5년 이내 재발 확률이 5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식습관이 주요 요인인데, 칼슘 섭취와 물을 자주 먹지 않고, 짠 음식을 좋아할 경우 재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몇 년 후 다시 요로결석이 재발하였습니다. 119 구급대를 불러 근처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병원에 체외충격파 장비가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안내해 주시더군요.

이번에는 결석 위치가 좋지 않아서 물조차도 마시면 구역질하면서 고통이 있었습니다.
집 근처 비뇨기과로 가서 진료를 받고 바로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았습니다. 2회 이상 시술할 경우에는 치료비용을 감면하고, 5회 이상인가부터는 무료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만큼 한 번에 결석 제거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는 요관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시술도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3번 정도 체외충격파 시술 후 소변으로 잘게 부수어진 결석이 빠져나와서 이후에는 재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문의하시면 아는 한도 안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