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hone 7 이 풀어야 할 숙제 (2/2)

폭스씨지 2016. 6. 3.

지난 글에 이어서 iPhone 7 이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VR은..?

삼성은 일찌감치 갤럭시노트4, 갤럭시 S6 부터 오큘러스 리프트와 함께 기어VR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헤드 마운트 부분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방식이며, 아직은 그 기능이 완벽한 수준이 아니긴 하지만 발빠르게 VR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봅니다.

삼성 기어VR

LG도 이번에 G5 발표와 함께 360 VR 제품을 출시 했습니다. 안경형태의 디자인에 별도의 액정을 장착하고 있기에 스마트폰을 끼우는 불편이 없이 유선케이블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방식 입니다.

LG 360 VR

VR은 제품만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그에따라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한데요. 이 역시 삼성과 LG가 발빠르게 액세서리를 내놓았습니다. 180도 이상의 화각을 가진 어안렌즈 2개를 앞뒤로 붙여 주위 360도 사진/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VR로 감상이 가능한 컨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삼성 기어 360

LG 360 cam

하지만 애플은 iPhone 6S 에도 그랬고 무관심한듯 보일 정도로 관련 컨텐츠나, 기기들이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삼성과 LG의 VR 제품을 뛰어넘는 완성도의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 VR시장을 빼앗기게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모듈, 스마트단자

애플은 iPad Pro 를 발표하면서 스마트컨넥터라는 이름으로 와부연결단자를 내 놓았습니다. 아직은 스마트키보드에만 연결이 가능한데 iPhone 7 루머중 뒷면에 스마트컨넥터가 있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이트닝 단자가 있는데 굳이 스마트 컨넥터가 필요할지 키보드나 다른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지원해 줄런지 두고봐야 겠지요.

LG는 G5에 모듈식 디자인을 적용해서 캠플러스모듈, B&O 하이파이모듈 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SDK를 공개해서 서드파티 모듈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격문제 등으로 초기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앞으로 나올 모듈에 따라 스마트폰이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LG G5 camplus / B&O Hi-Fi Module

용량/램

현재 iPhone 6, 6S 저장용량은 16GB, 64GB, 128GB(6S) 용량으로 턱없이 부족한 16G 용량에, 32G 를 제외시킴으로 어쩔 수 없이 64G 용량을 선택해야 하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9to5Mac은 iPhone 7 에서 IHS 분석가 케빈 왕을 인용해서 기본 용량을 16GB에서 32GB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6S 에 와서야 램이 2GB로 늘어났습니다. 삼성과 LG는 이미 4GB를 지원하는거에 비하면 '램크루지'라는 얘기가 있을정도로 메모리 부분에서는 제한적인게 사실입니다.

iPhone 7 에서 갑자기 용량을 확장할 가능성은 희박하긴 한데, 그래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봐야 겠습니다.

카메라

초기의 iPhone 은 '똑딱이'로 불리던 소형디지털카메라를 뛰어넘는 화질과 휴대성, 편의기능으로 심지어 iPhone 으로 촬영된 영화가 있을정도로 화질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발전을 거듭하여 이번에 갤럭시 S7 에서는 iPhone 6S 와 경쟁할만한 오히려 월등할 정도의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야경촬영은 월등할 정도 이더군요.

초기의 갤럭시 S7은 왜곡현상으로 불만이 많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로 수정한 상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