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USB-C 타입 포트 장착을 공식적으로 확인
"애플 아이폰에 USB-C 타입 포트 장착을 공식적으로 확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충전기는 마이크로 5핀 방식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다가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라이트닝 커넥터(8핀)가 도입됐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USB-C 타입 포트를 채택했고, 이제는 이어폰 단자마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다양한 USB 커넥터의 종류
위와 같이 USB A타입 부터 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하여 현재는 USB-C 타입으로 대부분의 포트가 통일되고 있습니다. 무려 100W 이상의 전원 공급뿐 아니라 40Gbps 까지 버전에 따라 전송속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넘어 각종 주변기기들이 이제는 USB-C 타입으로 포트를 통일하는 추세이며, 절대로 바뀌지 않을것 같던 애플마저 아이패드에 USB-C 타입 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 통과
유럽의회는 지난 24일 EU 27개 회원국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주요 모바일 기기 충전단자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트닝 8핀 커넥터를 고집하며 사용하는 애플이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USB 2.0 전송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라이트닝 8핀 커넥터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갈 수 없기에 소비자들 역시 애플이 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바꿔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roRAW 촬영모드까지 지원하는 최신 기종의 사진이나 1분당 6GB에 육박하는 ProRES 영상의 방대한 용량을 유선전송이 아닌 iCloud나 에어드랍을 통해 전송해야 하는 불편은 계속 제기되는 요구였습니다.
USB-C 타입포트인 썬더볼트 개발에 애플도 참여한 것을 생각하면 더욱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애플이 지금까지 아이폰에 USB-C 타입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써드파티 액세서리에 MFI 라이선스를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수익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애플 아이폰에 USB-C타입 포트 장착을 공식적으로 확인"
애플 아이폰에 USB-C타입 포트 장착 공식 인정
2024년 말부터는 EU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이어폰, 휴대형 스피커, 휴대형 게임기, 전자책 리더기, 키보드, 마우스, 내비게이션 등은 모두 USB-C 타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유럽 지역에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애플도 더 이상 라이트닝 8핀 커넥터를 고집할 수 없이 USB-C 타입 포트를 채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25일 저녁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개최한 테크 라이브 행사에 참여해 “애플은 소비자 전자기기 전반에 걸쳐 표준화된 충전기를 의무화하기로 한 EU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준수해야 한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지역 이외의 지역에 판매되는 아이폰에도 USB-C 타입 포트를 채택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는 기존의 라이트닝 8핀 커넥터를 사용할 우려도 있습니다. 기존에 생산된 재고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전자제품의 커넥터 형상,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을 USB-C 타입으로 통합·호환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는 것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르면 아이폰 15 부터는 USB-C 타입 포트를 장착하여 다양항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의 아이폰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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