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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중소기업 근로자는 쉴 수 있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10월 첫째주는 개천절, 추석연휴, 한글날이 몰리면서 연휴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장장 10일간의 연휴가 되게 됩니다..


김진표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우리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 한다는 차원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이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대다수의 중소기업 근로자는 이 '휴식권을 보장'하고자 만드는 '임시공휴일'을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임시공휴일은 '민간까지 강제할 수 없고 관공서나 공공기관만 의무화되는 것' 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우 사업주가 출근을 요구하면 어쩔 수 없이 근무해야 하는 상황인것입니다.


'공공부문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민간도 많이 따라오게 될 것' 이라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말하지만, 이건 정치인들의 생각일 뿐이고, 현실은 주5일은 커녕 대체휴일조차 강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주의 눈치만 보는 근로자들이 대다수라는게 문제 입니다.


[ A씨의 10월 ]


관공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A씨는 10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차나 월차를 전혀 소진하지 않고 말이죠.. 해외여행까지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그야말로 황금연휴가 생기는 셈입니다. 연차나 월차를 소진해서 2일에 쉬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10일의 연휴에 붙여서 연차나 월차를 소진하면 보름에 가까운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중소기업 근로자는 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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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씨의 10월 ]


중소기업에서 하루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히야 하는 B씨는 10월의 빨간 날짜들이 남의 이야기 입니다. 임시공휴일은 커녕 대체휴무도 없을뿐더러 그나마 추석3일, 월요일이 휴일인 한글날 연휴를 감지덕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위의 예는 극단적인 예일 수 있겠지만, 제가 실제로 그런 환경에서 근무를 했고,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그런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자의 입장에서도 한달의 1/3을 쉬면서 급여를 비롯한 지출은 그대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적지않은 부담이 된다는 불만들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주 5일제와 대체휴무를 시행하는것도 부담인데, 임시공휴일까지 지정되어 출근을 하자니 직원들 사기가 걱정이고, 쉬자니 사업의 공백이 너무 크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평등과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던 정치인들이 정작 이런 선심성 '임시공휴일'을 만들어서 안그래도 느끼고 있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속화 시키려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런 '임시공휴일'이 정작 가장 절실하게 '휴식권'이 필요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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